강남발 하락, 분당에 이어져
강남발 하락, 분당에 이어져
  • 이경운
  • 승인 2010.03.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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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동 시범우성 155㎡ 1억원 하락

분당신도시가 지난주 0.23%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지나고 3월에 접어들어도 강남권 재건축 약세 행진, 위례신도시 등 청약시장으로의 수요 이탈 등 악재로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특히 서현동 시범우성 155㎡, 시범현대 208㎡ 등이 1억원 이상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지난 10일 개포지구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용역결과가 나왔으나 강남권 재건축단지(-0.13%)는 하락을 이어갔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값(-0.03%)은 전주(-0.01%) 대비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침체를 이어가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학군수요가 꺾인 강남구, 양천구 등을 제외하고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5~1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