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감사청구 기각 사업 탄력 받는다
김포경전철, 감사청구 기각 사업 탄력 받는다
  • 편집국
  • 승인 2010.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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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발주방식·사업자 선정 등 추진

김포경전철사업에 대한 감사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사업추진이 원할해질 전망이다.

김포경전철은 사업비 1조여원을 투입,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5㎞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김포고가경전철반대 범시민대책위'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함에 따라 원활한 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돼왔다.

하지만 최근 범시민대책위는 경전철 사업이 국책사업이 아닌 시 자체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민투표 청구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는 감사청구에 대해 "국가사무로 인한 특별한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는다"며 감사원이 감사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업은 시가 임의로 철회할 수 없는 국가결정 사안으로 주민투표청구 반려는 정당하고, 시의 경전철 건설ㆍ운영비도 객관적 근거가 명확할 뿐만 아니라 시가 과거에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김포시는 올해 중반기내 발주방식과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난달 용역발주된 문화재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상에 정해진 일괄입찰, 대안입찰, 턴키 등 발주방식과 그에 따른 사업자를 올해 중반기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