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1만3000가구 역세권 공급
‘시프트’ 1만3000가구 역세권 공급
  • 봉필석 기자
  • 승인 2010.03.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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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0 민간시프트 공급확대 방안’ 발표

앞으로 1만3000가구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서울 역세권 재개발 재건축 정비구역에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내에서 주택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증가분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용적률만큼 시프트로 공급하도록 하는 ‘2010 민간시프트 공급확대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2010 민간시프트 공급확대 방안’에 따르면 역으로부터 250m 이내의 1차 역세권은 원칙적으로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용적률을 500%까지 완화하고, 역에서 250m~500m 이내의 2차 역세권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하는 등 용도지역과 밀도를 차등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시프트 사업이 추진될 대상지는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구역 18㎢ 중 약 4%인 0.8㎢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날 발표한 역세권 시프트 공급방안 시행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7월까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빠르면 올 7월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8개 사업 대상지에서 1350호의 시프트 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입주를 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역에서 7분 이내 거리에 위치, 양호한 보행접근성과 편리한 교통·생활여건을 갖춘 역세권 지역에 시프트 보급을 최대한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