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시공사 선정, 또 연기
신울진 시공사 선정, 또 연기
  • 이경운
  • 승인 2010.03.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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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찰 해킹 의혹, 내일 오전 10시 상황 브리핑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수출의 리더가 될 1조4,300억원 규모의 신울진1,2호기 시공사 선정이 또 연기됐다.

전자입찰 과정에서 해킹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찰은 잠정 연기됐다.

당초 전자입찰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시공사 입찰은 전산시스템 장애로 오후 3시 현장입찰로 변경됐다.

그러나 전산시스템 장애가 ‘해킹에 의한 것’일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수원은 사이버수사대에 해킹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일단 한수원측은 내일 오전 10시에 입찰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산장애에 대해 브리핑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울진1,2호기 시공사 선정에는 대림산업(동아건설, 삼환기업), 대우건설(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삼성건설(금호건설, 삼부토건), 현대건설(SK건설, GS건설)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