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2억불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경남기업, 2억불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
  • 이경운
  • 승인 2010.03.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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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 5공구 동시 수주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위치도

 

경남기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토목사업을 수주하며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도로공사가 발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5공구 건설공사(총 2억불 규모)를 수주하고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지난 6일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역점사업이며 메콩유역개발사업 중 하나인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총 연장 244km)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총 8개 구간 중 경남기업은 4,5,공구 구간을 동시 수주해 교량 16개를 포함한 71km를 시공하게 된다.

이번 수주를 위해 경남기업은 한국 건설업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3개국 5개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경남기업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도로, 항만, 철도 등 베트남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번 고속도로공사는 수주 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이 입찰보증을 서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수주로 경남기업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보장된 ADB 지원사업에서 선수금 10%(약 236억)을 받게 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