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중근 회장, 캄보디아에 디지털 피아노 기증
부영 이중근 회장, 캄보디아에 디지털 피아노 기증
  • 이경운
  • 승인 2010.02.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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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졸업식 노래’ 담은 디지털 피아노 3천대 전달

 

부영 이중근 회장(왼쪽)과 캄보디아 맨삼언 부총리가 기증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부영 이중근 회장은 23일 상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훈센 문화센터에서 맨삼언 부총리 및 임세티 교육부장관과 주(駐)캄보디아 이경수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3,000대를 캄보디아 교육부에 기증했다.

이날 이 회장은 “졸업식 노래가 없는 캄보디아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보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디지털피아노에 노래를 담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기자재 등을 보급해 초등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캄보디아 애국가와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캄보디아어로 번안·저장돼 있고, 고향의 봄, 아리랑 등 노래도 수록돼 있다.

한편 부영그룹 이 회장은 이번 디지털피아노 기증 외에도 200여개의 초등학교 신축지원과 4만 여개가 넘는 교육용 칠판을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 교육여건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교육1등급 훈장인 ‘국왕 대십자 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부영은 캄보디아 뿐만아니라 베트남에 1만대, 라오스에도 2,000여 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하며 동남아 3개국의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