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12년 만에 주택사업 재개
동아건설, 12년 만에 주택사업 재개
  • 이경운
  • 승인 2010.0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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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I ‘The PRIME’ 선포, 4월말 용산서 첫선

 

‘The PRIME’
동아건설이 12년 만에 아파트사업을 재개한다.

동아건설(대표 박영식)은 2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새로운 BI ‘The PRIME’ 선포식 갖고 오는 4월 ‘용산 더 프라임’을 시작으로 주택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The PRIME’은 ‘더욱’을 뜻하는 우리말의 ‘더’와 최상이라는 의미의 PRIME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상의 품격과 최고의 삶,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고객우선주의’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The PRIME’은 입주자들의 품격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의미로 피라미드 형상이 표현됐고, 고품격 주거문화를 지향한다는 동아건설의 의지가 담겨 있다.

동아건설의 박영식 대표이사는 “새로운 BI 발표는 기존 공공 공사 위주의 사업구도를 뛰어넘어 민간공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이다”며 “고객우선주의로 고객만족을 이끌며 ‘The PRIME’이 최고의 주택브랜드가 되도록 고품격 주거문화를 창조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The PRIME’은 오는 4월말 분양 예정인 고급 주상복합단지 ‘용산 더 프라임’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용산 더 프라임’은 지상 38층 총 559세대 규모로,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빌딩 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동아건설은 과거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일컬어지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하며 1995년 시공능력순위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IMF 당시 유동성 부족으로 2001년 파산선고를 받고 어려움에 처했다.

이후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됐고 같은해 3월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며 그해 7,05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수주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룬지 2년 만에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아건설의 올해 수주목표는 1조9,000억원이다.

특히 해외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하반기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하고, 올 11월에는 미국 진출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