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관리 '공평무사'···선진 선거문화 정착 기대"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관리 '공평무사'···선진 선거문화 정착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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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총의 수렴해 선거제도 개편···일부 세력의 터무니 없는 흠집내기 '일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가 오는 3월에 치러지는 제13대 회장선거 등을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낭설'을 일축했다.

건설기술인협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제13대 회장과 제9대 직무 분야별 회장 및 대의원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협회는 대의원 200여명이 회장을 뽑는 간접선거방식으로 협회장을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간 대의원 확보 경쟁과 일부 후보자의 중상모략이 발생해 '혼탁선거' '과열선거' 등의 양상을 빚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

협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을 적극 모색해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5,278명이 참여해 찬성률 88.1%를 기록했다. 이후 이사회 및 총회의 만장일치 의결과정을 거쳐 선거제도를 ‘회원 직접 전자투표제’로 개편했다. 회원 절대 다수의 의사와 정확한 절차를 거쳐 선거제도를 개편한 셈이다.

그럼에도 최근 협회 제5~9대 전임회장들이 직접전자투표제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또 협회 전임회장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를 져버리고, 회원 총의를 도외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전자투표시스템’에 관련해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다는 의미다.

협회는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회 선거 운영 및 관리를 모두 위탁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중앙선관위의 투표시스템만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중앙선관위 역시 민간업체에 재위탁하는 실정이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기술인협회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15년 이상의 운영 경험과 1,400여개 단체의 전자투표 실적을 갖춘 업체를 선정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혁명이라 할 수 있는 회원직선제가 질서 있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회원들은 일부세력의, 전혀 근거 없는 흠집내기에 현혹되지 말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