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조트 천안, '독립기념관 패키지' 출시···3·1운동 100주년 '의미' 살린 이색 상품 '눈길'
대명리조트 천안, '독립기념관 패키지' 출시···3·1운동 100주년 '의미' 살린 이색 상품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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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떠나는 역사 여행···아우내장터 등 항일 독립운동 명소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제격'

▲ 대명리조트 천안이 3.1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기념관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은 대명리조트 천안(왼쪽)과 눈 쌓인 독립기념관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1919년 3월 1일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대명호텔앤리조트가 민족의 혼이 느껴지는 '독립운동' 발상지에서 자녀와 함께 여유롭게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명리조트 천안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패키지’를 올 한 해 동안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책으로만 접하던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독립기념관 1일 무료 주차권(1대) ▲독립기념관 태극열차 왕복 티켓 2인 등 숙박과 관람 혜택을 함께 담아, 여유롭게 천안에 머물며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충남 천안은 유관순 열사와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도화선이 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의 발상지다.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은 유관순 열사가 이화학당 폐쇄 이후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와 이끌었으며, 당시 3,000여명의 국민이 운집된 호서 지방 최대 독립만세운동으로 기록됐다.

천안에는 아우내장터 외에도 유관순 열사 기념관, 이동녕 선생 생가 등 간절했던 100년 전 항일운동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대명리조트 천안에서 선보인 '독립기념관' 패키지로 관람할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은 민족의 문화적인 번영과 고난 극복의 역사를 주제로 옛 기록과 유물, 유적 등이 전시돼 있다.

겨레의 탑과 겨레의 집, 전시관, 원형극장, 순국선열의 어록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민족 전통, 근대 민족 운동, 독립 투쟁의 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기록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어린이에게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독립기념관과 함께 준비한 여행 상품”이라며 “자녀와 여행을 즐기고 역사 공부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명리조트 천안의 독립기념관 패키지 요금은 주중 스위트A 객실 기준 9만 8,000원부터며, 요일 및 객실 타입에 따라 변동된다. 예약은 대명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독립기념관 휴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