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유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하락세 유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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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0.07%↓·전세 0.08%↓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6%)은 하락폭 유지, 서울(-0.10%→-0.09%) 및 지방(-0.09%→-0.08%)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03%→-0.04%)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3%), 전남(0.02%), 광주(0.01%)는 상승, 세종(0.00%)은 보합, 충북(-0.22%), 울산(-0.15%), 경남(-0.15%), 충남(-0.15%), 강원(-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보합 지역(25→32개)은 증가, 상승 지역(21→15개) 및 하락 지역(130→129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대출 등 정부규제, 금리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 으로 인한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로 보합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며 10주 연속 하락세다.

매물이 부족한 종로구는 보합 전환됐으나, 동대문·마포·서대문구 등 그 외 모든 지역은 수요자 대다수 급매물 출현에도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매도자는 매수문의 있을 경우 가격 조정의사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천구(+0.01%)는 일부 단지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됐으나, 그 외 지역은 재건축 예정 및 고가 단지 등에서 가격이 조정되며 영등포구(-0.03%)는 하락 전환, 양천(-0.21%)․강동구(-0.16%)는 하락폭 확대 등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천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계양구(0.00%)는 3기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인근 신규아파트로의 수요 유출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합 전환됐으나, 중구(-0.11%), 연수구(-0.07%), 서구(-0.01%) 등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도 하락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수원 장안구는 스타필드 입점, 신분당선 연장 이슈 등 호재로 대다수 보합세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 방학이사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다.

광명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는 호가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대출규제 및 정부정책 등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소하․하안동 등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4% 하락, 8개도 0.12% 하락, 세종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9%→-0.11%)은 하락폭 확대, 서울(-0.12%→-0.1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8%→-0.06%)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5%→-0.04%)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1%), 대전(0.04%), 광주(0.01%) 등은 상승, 울산(-0.22%), 인천(-0.18%),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2→14개)은 감소, 보합 지역(41→47개) 및 하락 지역(113→115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로 기존매물이 적체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 역시 중구(-0.26%)와 연수구(-0.67%), 서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락하고, 미추홀구(-0.05%) 등 인근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는 광교신도시 및 인근 동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누적에 따른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하락했고, 광명은 인접 서울지역(금천구) 및 일직동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 0.04% 하락, 8개도 0.08% 하락, 세종 0.31%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