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음성 지진조기경보시스템' 48개소 추가 설치···도민 안전 강화 총력
경기도, '음성 지진조기경보시스템' 48개소 추가 설치···도민 안전 강화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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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안양시청 등 기존 71개소 기 설치···향후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부문 확대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진 발생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경기도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올해 48개소에 추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설치된 용인시청과 안양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29개 시‧군 청사 등 48개 시설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란 기상청과 실시간 연계해 지진정보 발령시 이를 신속하게 음성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경기도 각 소방서, 도 산하 직속기관 등 71개소에 설치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 4억 800만원을 투입해 시‧군 청사를 위주로 시스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주민센터와 대형 놀이공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등 민간시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경기도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도의회, 교통정보센터, 소방재난본부 등 공공기관 31개소와 소방서 34개소, 도내 시‧군 청사 54개소 등 모두 119개소에서 지진음성경보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

경기도 변영섭 자연재난과장은 “기상청의 지진 안내 문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보시스템이지만 경기도 경보시스템은 도내 규모 3.5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만 발령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기상청에서 발령한 경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구내방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문자발송보다 신속하고 트래픽으로 인한 지연 등의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