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올해 30개 도로건설사업 추진···4천272억 투입한다
대전국토청, 올해 30개 도로건설사업 추진···4천272억 투입한다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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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산 61% 상반기 조기집행···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기여 기대

▲ 2019년 준공 및 신규 사업 현황.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올해 보령-태안2 등 3개 사업이 준공되고, 충청내륙4 등 3개 사업이 신규 착수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청권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을 목표로 올해 총예산 4,272억원을 투입해 30개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15개 도로건설 사업에 2,064억원, 충북지역 15개 사업에 2,208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전체 예산의 61%인 2,605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 분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준공되는 사업은 원산도와 태안을 연결하는 보령-태안2와 보령-청양1 등 3개 사업 총 18.3㎞로, 이 구간이 준공되면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따라 서해안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과 태안을 잇는 총 연장 6,927m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태안1구간은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터널 굴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준공되면 보령~태안간 통행시간이 12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지역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충주∼제천), 천안직산-부성, 입장-진천 등 3개 구간 21.6㎞의 신규사업을 조기 착공한다.

총 7,95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올 상반기 중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 4공구(13.2㎞)가 착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전 구간(57.8㎞)이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선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청주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 내륙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올해 충청지역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30개 도로건설사업에 총 4,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61% 이상을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SOC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