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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건설산업에 바란다] 이준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건설생산시스템 혁신DNA 내재화하는 원년 되길”
국토일보  |  kld@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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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4  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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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생산시스템 혁신DNA 내재화하는 원년 되길”

   
이 준 성 교수

60년만의 황금돼지해라는 기해년이 시작됐다. 2019년 한해는 지속되고 있는 미중간의 무역분쟁 속에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등이 맞물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큰 변화의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지난 1월 10일 대통령의 신년회견에서 경제, 성장, 국민에 이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가 ‘혁신’이였고, 고용부진 해결책으로 제조업 스마트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강조됐다.

이와 관련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8대 선도산업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고, 전통 기간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건설업의 역할도 다시금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그간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국가경제의 기반인 SOC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과 주거복지 구현, 고용창출을 주도하며 국가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외적으로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큰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다.

신규개발중심의 건설시장 축소에 따른 경쟁심화는 물론이고, 기능인의 고령화 및 비숙련화, 근로시간 단축 등과 같은 사회 변화는 건설산업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파편화된 업종업역체계, 비효율적인 법과 제도, 기술력이 배제된 입낙찰제도 등으로 대변되는 현행 생산시스템이 지속된다면, 이러한 미증유의 위기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

최근 지상매체나 방송을 보면 온통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범람함을 느낄 수 있다. 건설분야에서도 해외선진국 사례를 보면, 전통적 생산기술에서 탈피해 3D printing, 드론, 로봇, BIM, AR/VR/MR, LiDAR 등의 도입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EU에서는 일찍이 건설산업의 공업화(Industrialization), 통합화(Integration) 및 지능화(Intelligence)를 기치로 내건 I3 협의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건설생산성 혁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Construction을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싱가포르의 경우는 국가차원에서 건설업의 탈현장화를 목표로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시스템 확산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다. 그 어느 산업보다 과거방식에 대한 집착과 의존도가 높다고 알려진 건설업은 이제 혁신적인 변화를 스스로 주도해나가지 않는다면, 낙후산업 혹은 사양산업이라는 멍에를 벗어나기 어려우리라 예상된다.

2019년! 훗날에 국내 건설산업의 혁신DNA가 발현되었던 원년으로 평가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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