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성남시 트램 실증공모사업 반드시 유치시키겠다”…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난 과제 해결해야
김병관 의원 “성남시 트램 실증공모사업 반드시 유치시키겠다”…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난 과제 해결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9.0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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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중심 복합 관광문화 축 형성 기대… 김태년·김병욱 의원 및 은수미 시장 협력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 판교 트램노선이 국토교통부의 저상트램 공모사업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성남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경기 성남시 판교 트램 노선이 지난해 10월 공모한 국토교통부의 실증공모사업에서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트램은 일반적인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 분당갑)은 무가선 트램 노선을 반드시 성남시 판교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극심함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11년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판교테크노벨리는 IT 및 융합기술 중심의 첨단 혁신클러스터 단지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6년 기준 1,306개사에 74,738명의 근로자가 근무해왔다. 그러나 출퇴근 대중교통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많은 근로자들이 성남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탓에 평일 낮을 제외하고는 저녁과 주말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지역 텅텅 비는 현상이 발생해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2023년까지 금융산업 관련기업 500여개와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게 되면 167만㎡ 규모부지에 약 20여만명이 근무하는 초(超) 매머드급 첨단산업단지가 된다.

김병관 의원은 “세계 제1의 첨단산업단지로의 도약이 기대되나, 대중교통 개선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극히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관 의원과 함께 같은 당 정책위의장인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구),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그리고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해 왔다.

그들은 해결 수단으로 판교에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을 도입하고자 ‘판교트램’ 공모사업 유치 준비를 꾸준히 해왔고, 성남시는 지난달 14일 공모제안서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제출한 바 있다.

판교 트램 실증노선 제안 구간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지점까지 2.0㎞ 구간이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연장 13.7㎞의 일부 노선에 해당되며 사업비는 447억원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제시한 공모 내용에는 트램 차량 3편성(1편성 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3개소 이상,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트램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110억원이 지원된다.

김병관 의원은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트램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을 연결함으로써 한류와 IT․게임문화를 융합하고 향후 잡월드․백현유원지 MICE 등과 연계해 판교역을 중심으로한 복합 관광문화 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토대가 될 국토부 실증공모사업에 성남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김태년 의장, 김병욱 의원, 은수미 성남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태년 의원은 “판교트램 실증 공모사업 유치는 판교테크노밸리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판교트램은 성남지역 내부 교통 문제 해결만이 아니라 친환경 도시 에코 성남으로 발돋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인 만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공모 사업’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는 성남시를 비롯해 모두 3개 지자체로서 최종 1개 지자체가 선정되며, 결과는 1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