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시장,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세 전망
올해 부동산시장,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세 전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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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매매 1.0% 하락·전세 2.4% 하락·거래량 5.5% 감소 예측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올해 부동산시장은 매매·전세가격 동반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매매거래량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가격 1.0% 하락, 전세가격 2.4% 하락은 물론 매매거래량도 5.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 매매시장은 국가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세제개편, 규제지역 추가 등 정부 규제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 정부 규제 및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전반적으로 서울 지역의 임차인들은 인근 입주물량 증가 지역으로 분산되고, 일부 수도권 외곽 및 지방권 지역은 일시적 공급 집중으로 인한 미입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2018년 주택 매매시장은 개발호재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의 일시적인 상승이 두드러졌으나, 9.13 대책에 따라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됐고,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산업경기 부진으로 인해 지방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뚜렷해졌다”면서 “주택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과 더불어 지역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의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하락 지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