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본격화
민간 주도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본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1.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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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9일 설명회 개최… 220여명 참석 등 뜨거운 관심 ‘확인’

국토진흥원,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총괄‧운영‧관리 주관
1월 25일까지 기업 접수마감… 1월 발기인대회·2월 발족식 개최 예정

▲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민간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확산을 위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개최, 성료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민간 주도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조성·운영이 본격화, 스마트시티 성공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일 광화문 KT빌딩 일자리위원회 브리핑룸에서 민간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확산을 위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기업 설명회를 개최, 기업‧연구기관‧협회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성료했다.

국토부는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공공의 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나 모빌리티, 안전, 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교육, 문화·쇼핑, 행정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돼 운영되는 스마트시티의 특성 상, 이종 기업들 간의 협력과 민간 부문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이번에 구성될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관련 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과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민관 소통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국토부 이정희 도시경제과장은 인사말에서“오늘 설명회는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첫 걸음으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는 이종 기업 간 협력의 장이자 대정부 공식 소통채널이 될 것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업 설명회의 주요내용으로 국토부 임정환 사무관은 얼라이언스의 개요 및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국가시범도시 관련 기술협력, 비즈니스모델 개발, 법‧제도(규제) 개선 등을 논의할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박정호 시범도시지원팀장은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현황과 시범도시에 기업유치‧신기술 접목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 계획과 함께 시범도시 사업시행자인 LH와 K-water도 공공-민간 SPC 구성‧운영 방안 및 민간기업 사업참여 프로세스 등 시범도시별 전반적인 기업 참여‧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얼라이언스와 시범도시 사업 참여와 관련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반드시 SPC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SPC 설립방안과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얼라이언스는 대정부 공식 소통채널로 사업, 기술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주도적으로 해 나가는 주체로 기업에 대한 예산지원 계획은 없지만 얼라이언스 운영은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고 기업규모나 국적에 관계없이 대‧중소 기업이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얼라이언스의 역할, 예산지원, 혜택 및 가입 기준 등에 답변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총괄‧운영‧관리할 사무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을 주관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지원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은 오는 25일까지 15일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접수를 받을 계획(http://alliance.smartcities.kr에서 참가신청)이다. 이후 1월말 발기인 대회와 2월 발족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보여준 스마트시티에 대한 많은 기업인들의 열정과 관심이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