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412억 투자 안전운항 총력
티웨이항공,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412억 투자 안전운항 총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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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엔진 2대 추가 구입 등 안정적 운항환경 조성 등 안전관련 국내 최고 LCC '자리매김'

▲ 티웨이항공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LCC)로 거듭나기 위해 올 한 해 안전분야 투자에 집중한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항공안전분야 투자에 힘을 쏟으며, 올 한 해를 철저히 대비한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은 9일 2019년 안전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약 412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티웨이항공의 안전투자계획을 보면, 먼저 전체 412억원 규모 가운데 '운항분야'가 약 178억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비행훈련의 효과를 향상하고 안전 운항 도모를 위한 모의비행훈련장치(SIM, 시뮬레이터 훈련장비)를 도입하고, 운항자료 지원 및 관리 등에 나선다. 

예비엔진도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 도입 이후 운영 중인 예비엔진 1대에 이어 올해 약 150억 규모를 투자해 2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3대의 예비엔진을 보유해 엔진 수리 및 각종 비정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운항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객실 분야에서는 약 40억 규모를 투자해 객실승무원의 효율적인 훈련과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 훈련센터를 구축한다. 티웨이항공은 관련 부서를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훈련센터 추진 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정비 분야에서는 올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되는 보잉 737 MAX 8 기종에 대한 장비 구매와 각종 품질심사 활동 등을 위한 투자를, 운항통제 분야의 경우 종합통제실 인프라 구축과 운항관리사 교육 훈련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한 부문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최우선의 가치를 통해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로서 승객들을 모시겠다"며 "올해도 안전 운항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