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문제 대응, 40% 정부에 책임
가습기살균제 문제 대응, 40% 정부에 책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9.0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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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건 여론조사 결과 공개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인 10명 중 7명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0명 중 6명은 기업에, 4명은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 같은 결과를 골자로 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사건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사건 진행 상황을 묻는 항목에 대해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69.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잘 모름', '잘 해결되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8.0%, 12.3%에 불과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57.8%가 기업을 지목했다.

이어 정부(40.5%), 소비자(1.6%) 순으로 응답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구제업무는 현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에서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