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실크벽지,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 인증’ 1등급 획득
현대L&C 실크벽지,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 인증’ 1등급 획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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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벽지 ‘큐피트’·’큐브’ 230여 종

▲ 큐피트 벽지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큐피트(Q’PID)’, ‘큐브(Q’UBE)’ 2개 실크벽지 제품 230여 종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유럽·일본 등 18개 섬유 연구기관이 모인 오코텍스 협회(OEKO-TEX® Association)가 주관해, 의류·침구·완구·인테리어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의 무해성을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200종 이상의 피부자극, 발암성, 알러지 유발 물질 등을 테스트하고, 생산 과정 전반을 검사하기 위해 감사원들이 공장을 직접 실사하는 등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L&C의 실크벽지가 이번에 획득한 1등급은 전체 4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에 접촉돼도 안전한 제품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현대L&C의 실크벽지는 환경부 ‘환경표지인증’(2017년 1월)과 한국 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HB마크’(2017년 1월), ‘ISO9001’(2017년 3월) 등 국내 주요 친환경 인증을 이미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현대L&C 실크벽지에는 친환경 가소제(플라스틱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제)인 ‘에코데치(ECO-DEHCH)’가 사용됐다.

통상 실크벽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소제에는 환경 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포함되는데, 에코데치의 경우 프탈레이트 성분의 원인이 되는 ‘벤젠’ 고리를 없애 환경 호르몬 유해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현대L&C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현대리바트와 협업해 친환경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인테리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