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기술 개발·해외시장 개척 통해 위기 극복"
건설업계 "신기술 개발·해외시장 개척 통해 위기 극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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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 건설인 신년인사회' 성료···이낙연 총리·김현미 장관·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및 건설인 1천여명 참석 '상황'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건설업계가 2019년 기해년을 힘차게 맞이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개발, ICT 접목 시공능력 향상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유주현)는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2019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박덕흠·이현재·윤영일 의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주현 회장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시간제 도입과 주택 규제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개척, 윤리 경영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 등에 건설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건설 정책 및 제도를 과감히 혁신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한국경제 활성화로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신년인사를 통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건설산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리는 "건설산업이 해방 이후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데 앞장 섰다. 정부도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건설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방식으로 조기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자체와 스마트 건설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건설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건설수주액은 2017년도 대비 10% 줄어든 144조원에 그쳤다. 특히 공공공사의 저가낙찰 구조와 간접비 분쟁,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 등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