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많고 추운 1월 ‘재난안전사고’ 집중 주의하세요”
“눈 많고 추운 1월 ‘재난안전사고’ 집중 주의하세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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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월 재난안전사고 유형 선정 중점 관리… 국민에 ‘주의’ 요청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1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 선정을 위해 통계(재해연보, 재난연감/행정안전부)에 따른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분석해 한파, 대설, 도로교통사고, 화재 등 안전사고 사전차단을 위한 안전요령을 제시했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 한 파

지난 20́17년 1월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월 중순까지 세 차례 한파가 발생, 이로인해 수도계량기 동파와 저체온증 사망 등이 야기됐다.

한파 예보 시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헌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전기열선 사용 시에는 온도조절센서와 과열차단장치가 있는 인증제품 사용을 권고했다.

■ 대 설

2017년 1월에는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고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작년 1월 눈일수는 7.0일로 최근 10년간(‘08~‘17) 총 10회의 대설로 58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눈이 내릴 때는 내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은 받침대를 세우는 등 관리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산간의 고립우려 지역에서는 대설 예보 시 식량이나 연료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비상연락망을 확인한다.

■ 도로교통사고

겨울철에는 잦은 눈 등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눈과 습기가 도로의 틈새로 스며들어 얼어붙는 살얼음(블랙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눈이 내릴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눈이 녹았더라도 응달 부분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행한다.

■ 화 재

추운 날씨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난로나 보일러 등 겨울용 계절기기에서의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화재의 45%가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또한, 전열기를 다른 전기 제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ㅣ 위험하니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할 것을 권고 했다.

■ 스키장 안전사고

1월은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 시즌으로 안전사고 발생도 가장 많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주로 다치는 부위는 팔‧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다리‧발, 머리와 얼굴에서 발생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행안부는 1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중점 관리,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