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관리협회, 올 건설공사 안전.건설사업관리기술자 역량 확대 힘 모은다
건설기술관리협회, 올 건설공사 안전.건설사업관리기술자 역량 확대 힘 모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9.0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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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익 회장, 신년사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 주력 주요 업무방침 밝혀

지난해 G2B와 건설기술용역통합관리시스템 간 정보 연계 추진 등 ‘성과’
올 발주청 불공정 관행 개선·건설사업관리자 실질적인 권한 강화 앞장
도상익 회장 “용역대가 현실화·업계 발전 등 협회 역할 수행 총력”

도 상 익 회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도상익)가 지난해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한해 대한민국 건설공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견실시공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역할 확대 및 위상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건설기술관리협회 도상익 회장은 2019년 기해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협회의 역할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건설기술관리협회는 그동안 건설기술의 경쟁력 강화와 건설기술산업 발전에 주력, 국토교통부와 함께 발주청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더불어 주택건설공사에 대한 적정 감리비 확보 방안 마련에 힘써 왔다.

이같은 노력은 작년 7월 건설기술진흥법을 지원과 진흥 중심으로 새판을 짜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을 뿐만아니라 건설기술용역 통계의 실효성 제고와 업계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과 건설기술용역통합관리시스템(CEMS) 간의 정보 연계를 추진하는 등 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협회는 지난해 12월 7일 국회와 정부가 대한민국 건설공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견실시공 도모를 위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적정 배치와 역할 강화를 통해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개정 내용에는 건설사업관리 계획수립 의무화, 실정보고 현실화, 공사중지 명령권 현실화 등이 담겨 있어 협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건설기술관리협회 도상익 회장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세부지침을 마련 중으로, 오는 6월 시행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발주청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건설사업관리자의 실질적인 권한 강화는 물론 더 나아가 적정한 배치인원과 대가를 통한 제값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 회장은 “이같은 바람이 이루어지기 위해 업계와 건설인들의 올바른 이해와 의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가 건설사업관리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업계도 이번 개정된 건설기술진흥법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회장은 “지난해 소확행이 유행했으나 올해에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처럼 소확행을 넘어 보다 큰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는 업계 발전은 물론 회원사의 권익제고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