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어항 설계기준 정보시스템 시범 운영 개시
해수부, 항만·어항 설계기준 정보시스템 시범 운영 개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9.01.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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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설계기준 확인한다

▲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 정보시스템 개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항만건설현장에서 번거롭게 설계기준을 일일이 찾아야 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된다. 신속한 확인으로 공사 품질 향상 및 공기 단축 등이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만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설계기준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국가건설기준을 각 부처별로 단행본을 발간해 관리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는 항만건설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항만 설계기준을 ‘KDS 64 00 00 코드체계(총 50개)’로 전환해 각 부처와 연계한 단위 코드별로 관리 중이다. 그러나 이 자료도 설계기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책자를 일일이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해수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을 통합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공사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설계 기준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설계기준에서 인용되는 타 분야 기준과 현행 법령, 행정규칙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조회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내에 민원창구도 개설했다.

해수부 김우철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이번 정보시스템의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해 올 하반기부터 정보시스템을 확대·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항만시설물 및 항만건설 현장에서의 안전 향상 및 품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 정보시스템 시범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일부터 ‘한국항만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