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도권 12만 가구 일반분양
새해 수도권 12만 가구 일반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9.0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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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경기인천지역 신도시 눈길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새해 수도권 분양시장에 12만여 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12만 704가구가 일반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8만 2,404가구 대비 46.5%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 분양 소식이 있다. 1월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총 1,425가구를 짓는 롯데캐슬SKY-L65가 분양한다.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GTX-B노선과 C노선이 지날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9월에는 GS건설이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에 자이아파트 1,386가구(일반 46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 신길뉴타운3구역에 더샵 799가구를 짓고 7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서초그랑자이 1,446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아파트 679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단지 총 가구가 1만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9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개포지구 최대 규모인 개포주공1단지 3,128가구가 10월경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 인천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2018년 분양하려던 GS건설 위례포레자이 55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8가구가 있다.

경기 안양시 비산동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1,199가구를 1월 분양한다. 2월에는 GS건설 컨소시엄이 광주 역동 광주역세권개발지구에 1,542가구,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진접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1,153가구를 분양한다.

4월에는 대림산업이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5,320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우미건설이 서구 검단신도시에 1,268가구, 대림산업과 삼호가 계양구 효성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1,576가구,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F20-1,25-1블록에 짓는 더샵 아파트 826가구 등이 분양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새해 수도권에서는 올해 서울에서 미쳐 분양을 못한 곳들을 비롯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분양이 상당 수 포함돼 있다. 경기, 인천지역에서는 신도시 일대와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이 눈에 띈다”라면서 “항상 강조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청약 상식으로 낙첨되는 일이 빈번한 만큼 실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