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목포신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 추진
해수부, 목포신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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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혼잡도 완화 및 해상교통 안전성 확보 기대

▲ 예선(曳船)․부선(艀船) 전용부두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복잡한 목포항 내 혼잡도를 낮추고 어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선(曳船)·부선(艀船) 전용부두가 건설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목포항에서 이달 26일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목포항은 서남해지역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공사용 예선․부선 등 선박이 수시로 드나들어 항내가 혼잡하다. 특히 목포수협 이전 예정지인 목포북항 지역은 어선과 여객선, 공사작업선들이 혼재돼 접안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이에 해양부는 목포항의 혼잡도 해소와 정박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입찰을 거쳐 이달 26일 건설공사에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2022년 8월까지 국비 440억 원을 투입돼 추진된다. 목포신항에 480m 길이의 접안시설을 갖춘 예선․부선 전용부두이 건설돼 예선 33척, 부선 37척 등 총 70척 규모의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목포신항에 예선․부선 전용부두가 건설되면 목포항 내 혼잡도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용선박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