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건설공사 계약액 46.7조···전년 동기 比 1.6% ↓
3Q 건설공사 계약액 46.7조···전년 동기 比 1.6%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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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공사 계약액 모두 감소···토목 ↑· 건축 ↓

▲ 2018년도 3분기 건설공사 계약 통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46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공공과 민간공사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토목공사 계약액은 증가했으나, 건축공사가 더 크게 줄면서 하락을 견인했다. 

3분기는 지난 2분기 대비 13.6% 줄어들었다. 다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평균 7.0%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계절적 요인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체별 계약액을 보면, 공공은 7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민간은 3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공종별는 건축에서 착공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3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다. 실제로 건축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 분기 대비 21.7% 감소했다.

산업설비, 조경를 포함한 토목은 산업설비가 123.2% 증가해 10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다만 산업설비와 조경을 제외한 토목은 도로 등이 감소하며 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이 18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51~100위 기업은 6.4% 감소한 3조원으로 나타났다.

101~300위 기업 3조 7,000억원(9.8% 감소), 301~1,000위 기업 3조 6,000억원(21.3% 감소), 그 외 기업이 18조 2,000억원(14.9% 증가)을 기록해 중소기업의 계약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 현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1조 8,000억원, 비수도권이 12.8% 증가한 24조 9,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5조 2,000억원, 비수도권이 20.8% 증가한 2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