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국내 특수교량 유지관리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
시설안전공단, 국내 특수교량 유지관리 효율성 제고 방안 모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2.2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큐슈대 교량연구실과 기술 국제교류 행사 실시···해외 선진전문기관 인프라 적극 차용 기대

▲ 시설안전공단이 해외 전문가와의 기술 교류를 강화,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방한한 日 큐슈대 연구진과 공단 관계자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특수교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이 유지관리분야 기술의 선진화 등을 견인하기 위한 국제 교류를 강화, 국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시설물유지관리분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업계 발전을 견인,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대된다.

시설안전공단은 국가시설관리본부 특수교관리센터가 지난 21일 일본 큐슈대학교 교량연구실과 특수교량의 유지관리에 관한 워크숍 등 기술 교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큐슈대 교량연구실의 카이누마 시게노부(開沼 重信) 교수를 비롯해 해외전문가 4명이 초청돼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사장교 등과 같은 특수교의 유지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했다. 큐슈대 교량연구실은 강교량의 내구성 증진을 위한 인프라 시설의 최신 도장 기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무엇보다 해상교량을 포함해 특수교량의 성능 향상 및 장수명화를 위한 최첨단 유지관리 기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재로 제작된 교량의 주요 손상 원인인 부식에 대한 방식 방법은 계속적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라고 양측의 관계자들은 의견을 모았다.

정광섭 국가시설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해외 선진 연구기관 방문을 통해 구축된 인적 및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과의 일환”이라며 “향후 해외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 및 기술 협력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국내 특수교량 유지관리 방법 및 장수명화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큐슈대 교량연구실은 해상 강재교량에 대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1,200곳 이상을 선정해 해상 부식환경에 따른 강재 및 도장의 열화정도·부식속도·방식효과 등에 대한 새로운 관계식 및 평가 방법 등을 개발,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