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 전국 10개 사업자 선정”
국토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 전국 10개 사업자 선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8.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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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운전자·차량관리 등 종합평가··· 우수인증 부착․안전점검 면제 혜택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정부가 전국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선정했다. 안전도 및 운전자, 차량관리 등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별했고, 선정된 업체는 추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국 4,400여 개의 운수사업자(버스, 택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도 및 교통안전관리실태 평가를 수행해 최종 10개 회사를 2018년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운수업자는 고속버스에 ㈜중앙고속, 시외버스에는 금남고속 및 동아여객, 시내버스는 신촌교통·운진운수·관악교통·남원여객, 전세버스에 (유)아름다운 관광 여행사·대일관광·성우관광 이상 10곳이다.

국토부는 교통안전 관리에 대한 운수사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교통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지정하고 있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교통안전도가 우수한 운수업체 중 시·도지사가 추천한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교통안전도와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우수 운수업체는 최근 3년간 중대한 교통사고를 발생시키지 않은 업체 한해서 교통안전도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업체를 기준으로 정한다. 또 교통안전과리 실태조사는 운행자관리․운행관리․차량관리․교통사고관리·안전관리체계 등 5개 분야로 실시된다.

우수사업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교통안전 우수사업자 지정서가 전달되고, 지정 후 1년간 교통안전점검이 면제됨과 함께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안전 개선물품 등이 지원된다.

▲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업체 순위 리스트 <자료제공:국토부>

올해에는 10개 광역 지자체에서 추천한 53개 업체 중 추천요건 부적합 22개 업체를 제외한 31개 업체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앙고속이 종합 점수 95.8점으로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중앙고속은 1주 단위로 운전자별 디지털운행기록을 분석하고 위험한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는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운전 습관을 개선했다.

금남고속은 무사고 운전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장기 무사고 운전자(5년 근속, 3년 무사고) 34명을 선발해 해외견학을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관심을 향상시켰다.

동아여객도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로이탈 경고 장치를 장착 대상 전 차량에 조기 장착해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원진운수는 교통안전 교육 교재를 자체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신규 입사자의 첫 승무 전에 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교통안전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운수 사업자의 자율적인 교통안전관리 유도를 위해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매년 지정․발표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수 사업자간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교통안전 우수사업자의 위상을 높이고, 포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는 등 교통안전을 저해한 운수사업자에 대해서는 특별교통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하는 등 사업용 자동차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