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어촌뉴딜 300 사업 4개소 선정···314억 국비 확보
신안군, 어촌뉴딜 300 사업 4개소 선정···314억 국비 확보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8.12.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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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소규모 항·포구 및 지방 어항 등 배후 어촌 현대화 추진···주민·관광객 불편 해소 기대

▲ 신안군이 관내 4개소에서 해수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기존 선착장(좌측)과 개선 이후 선착장(우측) 모습.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신안군이 낙후된 소규모 항·포구 및 지방어항 등 배후 어촌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및 관광객 불편이 해소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안군은 지난 18일 ▲흑산 만재도 ▲암태 생낌항 ▲임자 하우리항 ▲임자 진리항 등 관내 4개소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소규모 항·포구 및 지방 어항과 배후 어촌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300개소에 3조 1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안군은 이번 공모에 총 8개소에 905억원 규모의 사업에 응모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개소가 선정돼 국비 314억원, 지방비 134억원 등 총 사업비 448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항·포구를 이용하는 배후 어촌마을로, 열악한 어업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지방어항 13개로 전남의 15%, 소규모 항·포구는 198개로 전남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접안시설의 열악한 여건에도 부족한 재정 탓에 가장 기초적인 기반시설 개선이 미흡했다. 어업인들의 소득을 책임지고 어선을 정박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항·포구와 기상악화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도 부족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접안시설 현대화 및 수산물 공동유통센터 등 공통사업에 296억원, 유형별 특화사업에 152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어촌자치로서는 지역 세력의 활성화와 집중적 지원을 통한 인접지역의 동시 발전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어촌의 어업활동 및 지역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은퇴자 또는 청년들의 귀향 및 귀어를 유도할 수 있고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군수는 “어촌의 시급한 불편을 해결하고 어업인의 안전조업, 사고예방, 소득증대를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인 만큼 어촌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불편 해소 등 어촌·어항의 현대화 사업을 위해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을 지속 공모해 많은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공모에는 전국 70개 지구(1,728억원)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전라남도는 15개 시군에 56개지구, 5,465억원 규모로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