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국 1만5천여 가구 분양
연내 전국 1만5천여 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1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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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간 比 6배 이상 많은 물량 공급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연내 전국에서 1만5천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12월 17일~12월 31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총 16개 단지 1만5273가구(행복주택 제외)다. 공공분양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민간분양물량도 11개단지 1만57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5개 단지 2432가구가 분양에 나선 것과 비교해 6배 이상 많은 물량이 연말 2주 내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12월 셋째주와 넷째주는 연말 분위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어 분양을 피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다수의 분양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지체됐고, 새해에 어떠한 규제책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성이 보장돼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각종 부동산 규제책으로 분양일정에 가장 많은 차질을 보였던 서울권에서는 4개 단지 2269가구가 연내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12월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 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공공분양 및 임대를 비롯해 8개단지 8259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청계천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호선 신설동역이 도보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광화문, 종로 및 강남권 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515-2번지 일원에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5층, 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2,637가구 중 1,0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월곶~판교선(계획), 관악대로, 1번 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이용이 편리하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신도시 AB6블록 일대에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36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과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계양천이 흐르고,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유치원, 초·중·고교의 부지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