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 1년 연장… 물류경쟁력 확보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 1년 연장… 물류경쟁력 확보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8.12.18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388만대 화물차량 61억 추가 할인 혜택 기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이달 31일 종료 예정인 화물차 심야할인 제도를 1년 연장하고, 사업용 화물차 심야할인을 확대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화물차 통행료 심야할인 제도는 영세한 화물업계를 지원하고, 화물 교통량 심야 분산을 통한 고속도로 이용효율 증대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지금까지 심야할인 제도 시행 이후 2017년까지 총 2억9,812만대의 차량이 8,654억원의 할인 혜택을 받아 왔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이 사업용 화물차의 통행료 부담 경감을 통한 물류경쟁력 확보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화물업계와의 협의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화물차 심야할인 확대를 통해 연간 약 388만대의 화물차량이 61억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물차 운전자께서는 통행료 감면 이외에도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는 화물차 전용 휴게시설, 졸음쉼터 등을 잘 활용해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및 과속·과적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 등 안전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