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건설안전 강화 일익"
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 건설안전 강화 일익"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8.1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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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협의회 개최 및 올해 기관별 추진 실적 총결산···IoT·VR 등 첨단기술 활용해 적용성 제고

▲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가 13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모여 올 한 해 기관별 추진 실적 등을 결산했다. 사진은 비계작업 중 추락사고를 간접 체험하기 위해 진행된 가상현실 교육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주축으로 발족한 충청권건설안전협의회가 지역 건설안전 강화에 일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국토관리청은 13일 충청권 건설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추진 실적을 결산하고 내년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7년 1월 25일 발족한 충청권건설안전협의회는 충청지역 발주기관 및 유관단체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건설현장 안전사고 감축을 목표로 한 5대 공통과제를 꾸준히 추진 중이다.

5대 공통과제는 ▲중・소규모 건설현장(50억원 미만) 점검 및 안전관리 ▲사망사고 취약자(고령자 등)를 반영한 작업환경 조성 ▲VR, IoT 등 4차 산업시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안전관리비 적정 계상·사용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안전관리자 책임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등이다.

건설안전협의회는 5대 공통과제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충청권 건설현장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도입한 신규․고령 근로자 식별 안전스티커 및 안전스테프제는 안전사고 취약자에 대한 근무배치, 휴식시간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사고예방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설공사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스태프를 대상으로 현장 작업환경을 간접 체험해보는 가상현실 교육도 상․하반기 2회 실시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도입한 IoT(사물인터넷),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원거리 실시간 현장관리, 드론을 활용한 점검 등을 통해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곳까지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문화 확산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지역 발주기관, 유관단체가 힘을 모아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