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경전철 조기 착공 위한 시민모임이 움직인다… 1만 시민 서명 완료
서부선 경전철 조기 착공 위한 시민모임이 움직인다… 1만 시민 서명 완료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8.12.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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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청 및 시·도 관계사 협조 요청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서부선의 착공을 위한 시민모임이 서부선 경전철 노선의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하는 1만 시민의 서명부(사진)를 완료해 각 부처에 배포했다.

시민모임은 서부선 경전철 노선의 2018년 예비 타당성 발표와 2019년 연내 착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모임으로 형성된 오프라인으로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이 서명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계획 된 경전철 노선 중 현재 개통은 우이신설선 뿐이며, 신림선은 공사중, 동북선은 착공 예정이며 위례 신사선은 10년만에 지난 10월 25일자로 예비 타당성이 통과함한 바 있다. 이제 서부선 경전철만 지연되고 있어 차례를 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약 80여일간의 서명운동을 진행, 서부선을 원하는 1만 시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예비 타당성 통과 및 조기 착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지역주민은 교통복지의 사각지대인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관악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서명을 했으며, 기타지역에서도 서부선의 필요성과 효율성에 많은 공감을 표시했다.

또한 서부선이 단순 6개구를 관통하는 노선이 아니라 서부선의 노선을 활용해 이동하기 원하는 주변 지역민들이 많음을 알 수 있는 조사였으며, 편익적인 측면에서 폭넓게 바라봐야 하는 표본 조사이다.

무엇보다 여의도라는 업무지구를 지나가는 매우 중요한 노선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남과 강북의 인프라 격차 해소의 모범이 될 노선이다.

서부선의 예타 결과는 2017년 10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2018년 3월에서 6월로 미뤄지다 결국 8월로 미뤄졌고 종국에는 연내발표 등 시점이 확정되지도 않은 채 연장되고 있다.

이미 수년 전 사업계획 수립 시 B/C는 1.03으로 넘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됐고, 노선 연장을 위해 재검토 대상이 되려던 차 기약 없이 연장만 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모임의 한 담당자는 “새절역부터 서울대입구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살펴보면 수많은 주거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백련산 아파트와 가재울 뉴타운, 마포구 광흥창, 관악구 봉천동, 신림동, 서울대의 수 만 세대의 주민이 서부선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의 주거민이 아닌 미래의 주거민 수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 학교, 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