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양주-수원 GTX-C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1년말 착공 예정
국토부, 양주-수원 GTX-C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1년말 착공 예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18.12.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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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구역 노선도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중 착공 준비 중인 A노선(운정~동탄)에 이어 C노선(양주(덕정)~수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간 74.2km(정거장 10개소)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다.

국토부는 수원에서 삼성은 78분에서 22분, 의정부에서 삼성은 74분에서 16분, 덕정에서 청량리는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26년 기준 35만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이에 따라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000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본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