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공-시공후단계 CM, 전체 46%… 시공단계 CM발주 증가”
“2017년 시공-시공후단계 CM, 전체 46%… 시공단계 CM발주 증가”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8.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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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2018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서 밝혀

비용편익분석·그린리모델링 컨설팅·녹색건축물인증 지원··매매협상 기술지원 등
“새 트렌드 반영 업무 비중 점차 증가 추세… 업계, CM업무역량 강화해야”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2017년 업무 단계별 CM수주 현황에 따르면 설계전~시공(시공후)단계 실적은 전체의 16%, 시공~시공후단계 실적은 46%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시공단계 업무위주의 CM실적이 높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업무인 비용편익분석,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녹색건축물인증 지원, 건물실사, 매매협상 기술지원 등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공공부문에서 시공책임형 CM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2018 CM능력평가공시 자료집’을 발간,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CM시장 동향은 물론 CM실적 등을 상세분석한 자료집은 CM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 건설산업에서 CM이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CM의 개념과 역사,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 국내외 건설경기 및 CM시장 동향, CM프로젝트 사례, CM리더 인터뷰, CM제도 동향 등으로 구성돼 있어 CM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CM능력평가공시 결과분석에서는 최근 3년(2015~2017)의 건설사업관리자 현황과 CM실적이 분석됐다. 건설사업관리자 현황은 업종, 지역규모별분석, 경영분석, 업등록 현황과 함께 CM실적 부문에서는 부문별 분야 업무단계 지역 발주기관별 분석, CM업무분석, CM관련 인력분석 등이 수록됐다.

CM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CM발주 분석에서는 시공~시공후단계의 발주가 커 기존 감리 위주의 시공단계 업무에 국한됐다”며 “CM의 적용효과를 극대화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단계인 설계전단계부터 시공후단계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CM이 더 증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각 단계별 CM업무를 분석한 결과 과거에는 업무의 중요도가 낮거나 전에 없던 새로운 업무인 비용편익분석,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녹색건축물인증 지원, 건물실사, 매매협상 기술지원 등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있다”며 “최근 발주자 니즈 및 발주 트렌드는 CM의 정책방향 설정과 우리 업계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CM업무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집계되고 있는 시공책임형 CM은 이전까지 민간실적만 있었지만 2017년 정부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발주제도 혁신의 일환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공부문에서 시공책임형 CM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의 도입과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시공책임형 CM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