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노후 중·대형차 조기폐차지원금 3배 인상 검토중
환경부, 노후 중·대형차 조기폐차지원금 3배 인상 검토중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8.12.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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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 합동 토론회 개최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콘도에서 열리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유공차 표창,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콘도에서 열리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환경부,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저감장치 관련업계, 전문가 등 약 120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등이 실시됐다.

토론회에서는 2018년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및 2019년 추진방향, 운행경유차 등 저감사업의 중장기 추진방안, 건설기계 엔진교체 기술 및 교체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이어서 저감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경부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2005년부터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저감장치 부착 1만 6,845대, 엔진개조 220대, 조기폐차 11만 411대 등 노후차량 총 13만 368대에 대한 저감조치를 끝냈다.

이를 통해 감축된 미세먼지(PM2.5)는 총 2,085톤으로, 연간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3만 3,698톤(2015년 기준)의 6.2%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중·대형차의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 중·대형차 소유자가 차량을 폐차한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3배 이상 인상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차종별 지원금액, 지원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내년 1월에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이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노후 1톤 경유트럭 조기폐차 보조금(최대 165만 원)에 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안문수 협회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