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특화설계·커뮤니티 특화
오피스텔도 특화설계·커뮤니티 특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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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주택시장에 불어오는 소형화 바람이 오피스텔 수요를 끌어당기면서 원룸으로만 인식되던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 형태로 거듭나고 있다.

다수의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의 증가로 치열해진 경쟁 가운데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특화설계를 오피스텔에 적용해 ‘잠만 자는 공간’이라는 이미지의 탈피와 주거기능 강화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는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도어록 문열림 기능, 경비실, 세대간 통화기능을 제공하는 ‘홈 오토 메이션 시스템’을 적용하고, 유리와 창호의 단열효과 및 결로현상을 방지한 ‘로이3중 유리’를 채택해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탔다.

청약 접수 결과에서 397실 모집에 751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고, 일부 타입에서는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의 높은 경쟁률인 최고 경쟁률 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은 전자책 도서관,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 등을 비롯해 원격검침 시스템, 무인택배함 등 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청약 접수에서 총 577실 공급에 3만1323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54 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의 선호 현상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똘똘한 한 채’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위한 선택 요소로 단지 주변 입지뿐만 아니라 내부 설계까지 주요 체크포인트로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수요가 높아 공급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에서는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공급이 계획된 오피스텔 물량은 총 9406실이다. 수도권에만 총 공급물량의 66% 이상인 6250실이 공급될 계획이어서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2월, 서울에서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473-21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총 17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을 복층형으로 설계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으며,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으로 생활에 필요한 주요 생활 제품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수요자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수입산 천연대리석을 사용한 외벽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설계를 자랑한다.

같은 달, 서울 중구 묵정동 32-5 일대에서 ‘충무로역 스위트엠’이 분양한다. 지하 5층~14층, 18㎡~88㎡, 총 89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풀 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해 가전 및 가구 등 모든 시설이 구축된다. 이 외에도 에너지 절감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CCTV 통합감지 시스템 등 실용성 높은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인천에서는 ‘청라 로데오시티 포레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럭 2롯트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19㎡~84㎡, 총 1004실로 구성되며, 전 세대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다락 붙박이장과 거실 다용도 수납공간 등 다양한 수납특화공간을 제공한다.

파주시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33번지에 들어서는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는 오피스텔로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이다.

단지는 운정역 바로 옆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KT&G 등 공공기업 등이 밀집한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주접근성이 뛰어나다.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는 지난 3일, 최고경쟁률 42 대 1로 청약일정을 마치고, 상업시설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