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사회적 약자인 재해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해 주거 불안 해소에 나섰다.
전남 신안군은 재난 취약 계층에 대해 이동식 건축물 임대지원사업으로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안군 재난구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주거가 불안전한 거동불편 단독세대, 독거노인 등에게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사업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차상위 계층,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중 1~3급 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한부모가족, 청소년기본법에 의한 청소년가장,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이다.
신안군은 우선 안좌면, 팔금면 등 중부권에 26㎡(8평) 규모의 재해임대주택 5동을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9월에 발생한 태풍 솔릭, 콩레이 등 피해주택을 대상으로 조사에도 나선다.
신안군은 군민의 10% 이상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재해 취약계층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도서로 이루어진 군의 특성상 태풍 및 집중호우, 화재 등 재난상황 대응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 사업 추진으로 군민의 기본적인 삶의 공간인 주거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군정방침인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신안’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서비스 구매능력이 부족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행정을 우선적으로 펼쳐 희망이 샘솟는 신안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