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신규분양 줄 잇는다
산업단지 인근 신규분양 줄 잇는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1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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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이 줄을 잇는다. 최근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단지가 잇따르며 분양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안정적인 주택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불황에도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강점을 갖췄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판교신도시는 2018년 11월 기준 판교신도의 3.3㎡당 아파트 평균 아파트값은 3,314만원이다. 지난 3년간 42.2%(2015년 11월 233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가 배후로 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1,300여 개 기업, 7만 4,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삼성반도체공장, LG디지털파크 등의 배후 수요단지인 평택 고덕신도시는 분양시장이 강세다.

지난해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GS건설이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신청해 평택 내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28.77대1로 1순위에 마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과 내달 초에도 산업단지 인근에 신규분양 소식이 있다.  

인천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12월 공급한다. 검단신도시는 검단·학운·양촌·대포·아이푸드파크 산업단지를 비롯 계양테크노밸리,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를 주변에 두게 된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와는 직선거리로 약 10km(마곡역 기준) 정도 떨어져 마곡지구 배후 수요도 갖췄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실수요자들이 좋아하는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구조다.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이며,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성남판교 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대장지구)에서는 브랜드 아파트 대전이 펼쳐진다.

포스코건설이 A11·A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12월 신규 공급에 나선다. 총 9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 두 지역을 잇는 서판교터널이 2020년 뚫릴 예정으로, 서울 강남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기아자동차광주제2공장을 비롯해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본촌일반산업단지, 하남일반산업단지, 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내년 1월에는 대우건설이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운정신도시는 주변으로 문발·신촌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산업단지, 파주LCD일반산업단지,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등 14개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며,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중심으로 LG화학, LG이노텍 등 LG계열사와 협력사 등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