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별내선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겨울철 안전사고 근절 집중
경기도, 하남·별내선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겨울철 안전사고 근절 집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2.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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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합동 점검반 8개 투입···강설·결빙·화재 등 안전관리 집중

▲ 경기도가 지난달 가시설 및 복공판 긴점 점검을 실시해 민원 등 지적사항을 개선토록 조치했다. 사진은 하남선(5호선 연장선) 구간에서 복공판 단차가 발생한 모습(왼쪽)과 보수 완료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결빙사고나 화재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도내 생활불편 예방을 위한 도내 대규모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하남선(2·3·4·5공구)·별내선(3·4·5·6공구) 복선전철 건설공사 8개 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도 관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8개 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광역철도사업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심지를 관통하는 현장 여건을 감안해 도로 결빙, 제설 불량, 시공 품질, 화재 예방 등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점검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안전관리조직 및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및 관리실태 ▲동절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강설·결빙대비 제설 및 교통처리 계획 ▲가설숙소·화기작업장 주변 등 화재대비 소화기 비치 ▲가시설 구조물에 대한 자체 및 정기안전점검 시행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의 통행불편 및 위험요소 등 도민의 소소한 불편 해소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이운주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사업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복합공정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정기 안전점검과 더불어 상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6~27일 철도건설현장 가시설 및 복공판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복공판 단차 발생에 따른 소음 발생 등 총 24건의 시민 불편사항을 적발하고 긴급복구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