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건설기술인협회와 경력정보 연계시스템 구축 완료···민·관 협업 통해 업무 편의 제고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민관 협업을 통해 건설기술자 정보가 공유돼 대형공사 종합심사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입찰 참가기업에게는 편의와 경비 절감 혜택을, 발주기관에는 행정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과 손잡고 지난 8월 건설기술자 경력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입찰공고기간을 거쳐 이달 배치기술자 심사부터 첫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입찰자는 건설기술인협회로부터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조달청에 직접 제출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연계로 조달청과 협회가 경력정보를 온라인으로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조잘청은 앞으로 경력증명서 발급수수료, 우편료, 교통비, 인건비 등 연간 약 1억원 정도의 입찰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등 업체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온라인 기반의 배치기술자 심사가 가능해져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던 종합심사가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담당 공무원의 업무 경감 뿐 아니라 심사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대형공사 종합심사가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편리한 입찰과 효율적인 심사가 한꺼번에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입찰환경 개선을 위한 조달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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