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학바이오융압캠퍼스 입주"
행복청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학바이오융압캠퍼스 입주"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8.11.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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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 기관 합의각서 체결···설립 취지 달성 가속화 기대

▲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에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가 입주한다. 사진은 이원재 행복청장(오른쪽)과 충남대 오덕성 총장이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세종에 충남대학교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남대는 지난 23일 행복청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카이스트, KAIST) 융합의과학원에 이어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가 두 번째로 공동캠퍼스 입주를 확정지었다. 이는 양 기관이 201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대학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그 동안 행복도시 입주를 위해 꾸준히 상호 노력해 온 결과이다.

앞으로 충남대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준공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3단계에 걸쳐 순차 입주할 계획이다.

1단계는 임대형 공동캠퍼스에 의예과 1~2학년 및 의과학과 대학원생 입주를, 2~3단계에는 분양형 공동캠퍼스에 헬스케어융합 대학원과 미래융합대학원 설립 등을 추진한다.

한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해 연구실험실,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융합 연구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이다.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가 공동캠퍼스 입주를 확정함으로써 KAIST 융합의과학원과 더불어 BIO・IT・의과학이 어우러진 융복합캠퍼스 실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지난 5월 KAIST 융합의과학원이 공동캠퍼스 입주를 확정지은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대와 KAIST의 공동 교육과 연구가 활성화돼 공동캠퍼스의 당초 조성 취지가 달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공동캠퍼스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우수 대학들을 적극 유치하고 공동캠퍼스 개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앞으로 충남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022년 공동캠퍼스 준공에 맞춰 건축계획 수립 및 융합 연구・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등 입주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