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민수 오토데스크 코리아 상무 “VR·3D프린팅·인공지능·BIM 접목…제조·건설 융·복합 대세”
[인터뷰] 임민수 오토데스크 코리아 상무 “VR·3D프린팅·인공지능·BIM 접목…제조·건설 융·복합 대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11.23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건설업 미래… 최첨단 디지털 워크플로우+제조업 결합 강조

= 건축·엔지니어링·건설의 미래 시장… 기술혁신 바탕 효율성↑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건설업의 미래는 최첨단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제조업이 결합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건설현장에 VR, 로봇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되며 모듈러 공법 등과 같은 제조 기술과도 결합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민수 오토데스크 코리아 상무는 건축·엔지니어링·건설의 미래 기술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치 건설이 제조업과 같은 형태로 진화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모듈러공법처럼 조립 시공 등으로 공장 등을 빠르게 짓는 식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집을 짓는 것도 마찬가지다.

임민수 상무는 “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술 동향은 디자인 데이터를 제조 기술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3D프린팅이나 IoT기술, 모듈러공법 등을 BIM 데이터와 접목한다든지, 건설 센서 데이터를 접목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사례들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기반 솔루션 적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임 상무는 “현재 시공사 파일럿 프로젝트 등에 통합 플랫폼인 BIM 360 등을 활용하고 있다. 설계-생산-시공-유지보수-시설물관리 등 건설현장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기반 솔루션 적용에 대해 국내 사례는 아직 없지만 이미 해외 사례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건설 및 개발업체 Swinerton Builders는 덴버에 위치한 컨트리클럽 타워 프로젝트에 오토데스크 BIM 360 Project IQ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오토데스크 Project IQ는 머신 러닝을 활용해 건설 품질과 프로젝트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및 안전 문제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Project IQ 머신러닝은 체크리스트와 관찰을 통해 안전 고위험 행동들이 무엇인지 진단한다.

건설회사 Skanska USA와 디자인 및 건축 사무소 CBT Architects의 건설 팀은 보스톤에 위치한 유일한 타원형 디자인 빌딩 프로젝트에 오토데스크 BIM 360 Project IQ 시스템을 적용했다. Skanska USA 수석 부사장 Al Gogolin은 BIM 360을 통해 예측 분석으로 위기관리 방안(procedure)을 개발했다.

임민수 상무는 “이처럼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제조와 건설이 융합된 사례 등은 미래 건설 산업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건설 혁신을 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맞춤 시공 등이 가능해진다”면서 “소수의 인력으로 효과적인 건물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