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채용공고 2개월째 감소
건설사 채용공고 2개월째 감소
  • 이경운
  • 승인 2010.0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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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유동성 위기, 민간회복 관건

1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1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960건으로 작년 12월 7,112건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월(6,922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간 채용공고 기준 지난해 11월 7,302건을 정점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은 “해외 수주 증가와 공공 토목부문의 호조로 인해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민간건설 부문의 경기회복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낙관적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건설사와 달리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하다”며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대형-중소업체간 수주와 고용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