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신용카드로 신청 가능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신용카드로 신청 가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2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신한카드 시범사업자 선정···서울, 경기, 대전, 부산, 목포서 1차 시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롯데카드, 신한카드를 이용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다 편리하게 창호 교체, 단열 성능 향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리를 위해 오늘(23일)부터 롯데, 신한카드로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 신청을 위해 일부 시중은행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 또 대출 제한 등으로 이용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당국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액·간편 결제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최소 대출금액을 카드사의 경우 최소 5만원으로 대폭 낮춤으로써, 소규모 그린리모델링사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기존 은행대출은 최소 300만원이었다. 

이자 지원 기준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현행 은행과 동일하게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20%이상) 또는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3등급 이상)을 적용했다.

국토부는 주요 카드사 가운데 참여 의사, 사용조건, 활용도 등을 고려해 롯데·신한카드 2개사를 우선 시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당국은 향후 수요 증가와 사업 참여 요청 등에 따라 취급 카드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까지 권역별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 금융기관 확대에 따른 사업 절차 및 전산시스템 연계 안정성 등을 검증·보완하고, 사용자의 추가 요구사항을 파악·반영해 2019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시, 경기도, 대전시, 목포시, 부산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카드사 연계 이자지원을 통해 간편한 결제, 처리기간 단축 등으로 사용자 편의가 증대되고 사업성이 개선돼 그린리모델링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호교체 등 리모델링에 필요한 대출 비용의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장 5년 분할상환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