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항만시장 진출 활성화 총력···민관 정기 협의체 23일 개최
해수부, 해외항만시장 진출 활성화 총력···민관 정기 협의체 23일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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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철 항만국장 "항만개발로 신성장동력 창출···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 위한 상시 체계 가동"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 창구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항만협회, 항만공사, 건설사, 해운물류사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2018년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해외항만건설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출범한 민관협의체로, 연 2차례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신남방·신북방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인프라 발주 방식이 단순 도급형에서 투자개발형으로 전환되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에서는 개발, 금융, 회계, 법률 등 관계기관이 함께 모여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전략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중점 국가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 앞서 해수부 김양수 차관 주재로 항만공사, 선사, 건설사 등 주요 해외항만개발 관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지금까지의 해외항만개발사업 성과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향후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하고, 국내 선사의 해외 공동 진출 방안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유망사업 발굴‧투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해수부 임현철 항만국장은 “해외항만개발을 통해 국내 항만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민간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통해 상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