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우수사례 선정···경험·노하우 공유로 시너지 기대
국토부, 해외건설 우수사례 선정···경험·노하우 공유로 시너지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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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우건설, 유신 최우수 '영예', 두산중공업·쌍용건설 등 6곳 우수 평가

▲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상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해외건설사업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모범적으로 해결한 GS건설, 유신, 대우건설이 '제1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시공, 엔지니어링, 투자개발부문 최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해외진출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제1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 최우수 3건, 우수 6건 등 총 9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는 업체별로 축적한 해외진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비슷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달 12일부터 12일간 해외건설사업 가운데 동반진출 또는 일자리 창출이 우수하거나 성공적인 사업관리, 혁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공모를 실시했다. 접수 사례 가운데 시공·엔지니어링·투자개발 분야별 3건씩 총 9건을 선정, 현장발표 및 심사를 거쳐 최우수 3건, 우수 6건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정부·업계·학계·민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혁신성 및 창의성, 성과, 난이도, 참여도 및 발표완성도, 파급성 등을 심사해 평가했다.

▲ 제1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작.

국토부에 따르면, 최우수상을 수상한 GS건설(시공), 유신(Eng), 대우건설(투자개발)은 각각 해외사업 진출의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함으로써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시행 착오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상팀들에는 최우수 각 100만원, 우수 각 5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최우수 팀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수상작에 대해 연말에 해외건설 우수사례집을 작성하여 배포하고, 우수사례 기여도가 높은 개인에 대해서는 연말 장관 표창 시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별로 축적하고 있는 해외사업 우수사례가 기업 간 공유되어 유사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주의 질을 높이는 등 해외건설 산업전반에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기업 간 경험과 노하루가 공유되는 소통창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정책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