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기술사, 안전한 구조 설계로 국민 생명·재산 보호 앞장”
“구조기술사, 안전한 구조 설계로 국민 생명·재산 보호 앞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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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구조기술사회, 제9회 구조안전의 날 행사 ‘성료’···건축물 안전 법·제도 개선방안 모색

▲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14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9회 구조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장지진 1년, 구조안전대책 개선되었나'를 주제로 진행, 지진 발생 이후 국내 법과 제도의 현 주소와 발전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주·포항지진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구조(構造)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 모색의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채흥석)가 14일 한국구조물안전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포항지진 1년, 구조안전대책 개선되었나?’를 주제로 ‘제9회 구조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장, 정상선 지반공학회장, 건축구조기술사회 정광량 전임 회장 등 업계, 학계 및 구조기술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구조 안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건축구조기술사회 채흥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등으로 건축물 안전과 관계된 법과 제도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신뢰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축물이 세워지도록 법과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구조기술사, 건축사 등 건축물 관련 전문가들의 역할과 책임이 엄정하고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며 “안전한 건축물을 설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구조기술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제9회 구조안전의 날 행사는 ▲일본 비구조요소 내진설계 현황(시바타 아키히코, 일본 아즈사설계 전무) ▲포항지진 피해건물 복구실태(김형균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 ▲ 포항지진 피해현황 및 복구사례(오상훈 부산대 교수) ▲구조안전 관련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이호찬 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건축구조기술사회 관계자는 “행사를 계기로 그 동안 진행해 왔던 구조안전의 날 행사를 계승 발전시키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경주 및 포항 지진 재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이 자리가 지진을 비롯해 건축물 안전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