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연내 2만7천여 가구 분양
10대 건설사 연내 2만7천여 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8.1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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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물량 多 … 지난 동기 대비 49%↑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연내 10대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이달 초 견본주택을 개관한 단지를 포함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총 2만7,26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 8,260가구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4,94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다. 부산이 5,762가구, 서울 2,407가구, 강원 1,556가구, 인천 1,551가구, 전남 604가구 순이다. 울산과 광주, 경남, 전북에서는 계획된 물량이 없다.

컨소시엄 사업을 제외한 건설사별 물량은 대우건설(6,416가구)이 가장 많다. 뒤를 이어 GS건설(4,432가구), 현대엔지니어링(2,556가구), 삼성물산(2,089가구), 포스코건설(1,307가구), 현대건설(1,037가구), 롯데건설(368가구), SK건설(251가구)이 물량을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까지 단독 분양 일정이 없다. 이 외에 10대 건설사 간의 컨소시엄 사업으로도 총 8,807가구를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초 서울 서초구에 공급한 ‘래미안 리더스원’에 이어 부천시 송내1-2구역 재개발단지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497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부천 내 5년만의 래미안 단지다. 부산 연지동에서도 연지2구역 1,360가구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759가구 규모의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 단지도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에서 은평구의 ‘힐스테이트 녹번역 2차’ 320가구를 비롯해 서초구의 ‘디에이치 반포’ 219가구, 강남구의 ‘디에이치 포레센트’ 63가구 등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도 대구와 경북 경산에서 각각 283가구와 152가구의 새 아파트를 일반에 공급하며 컨소시엄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성남대장지구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총 836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초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의 분양을 시작했으며 이 외에도 서울 동작구의 사당3구역 재건축 159세대를 비롯해 판교대장지구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974가구, 파주운정신도시의 운정3지구 푸르지오 710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맺고 ‘비산2 푸르지오 래미안’ 661가구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를 포함해 위례신도시의 ‘위례포레자이’ 559가구, 성남고등지구의 ‘성남고등자이’ 383가구 등을 공급한다.

안양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고 임곡3지구 재개발단지 1,18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위례신도시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8가구, 전남 화순의 ‘힐스테이트 화순’ 604가구, 부산 동래구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 874가구 등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남양주와 평택, 판교대장지구 등에서 새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2-1구역, SK건설은 은평구 수색9구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하반기 부동산 대책 여파와 이에 따른 분양가 심의 등이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밀어내기 분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 시장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은 만큼 연내에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