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산업 진출 선도기업 선정···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초석 마련
인천시, 항공산업 진출 선도기업 선정···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초석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8.11.14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형 항공산업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로드맵 실현 준비 '박차'

▲ 인천지역 무인항공기(드론) 기업 및 관련 인프라 현황. <자료 제공 : 인천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지역 항공산업의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14일 지역 항공산업의 선도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항공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항공정책위원회는 박준하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해양항공국장과 시의회 의원, 항공관련 유관기관 대표, 대학교수, 항공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항공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과 항공정책 현안사항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자문을 실시해 항공산업 육성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천시 항공산업기업은 2014년 기준 조사대상 500개 기업 중 21개로, 4.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입지를 감안할 때 적은 수준이다. 특히 진출기업 가운데 10인 미만의 기업이 11개, 10~50인 기업이 7개, 50인 이상이 3개로 대부분 중소 영세기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실정을 감안, 인천시는 지역 항공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 항공선도기업 선정기준은 기업역량 평가에 의한 상향식(Down-Top) 방식과 항공산업 전문가 및 관련 기관의 추천에 의한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병행 운영된다.

이를 위해 올해  2차례에 걸쳐 접수된 서류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 21부터 27일까지 외부전문가 평가결과를 종합해 인천 항공산업 선도기업을 재지정 했다.

선도기업은 총 9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항공분야 6개 기업, 드론분야 3개 기업이다.

유망기업은 총 5개 기업이며, 항공 3개 기업, 드론 2개 기업이다.

인천시는 항공산업 선도기업 선정 결과를 항공정책위원회에 안건 상정해 최종 결정함으로써,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인천 핵심기업으로 중점 육성하게 된다.

인천시 권혁철 항공과장은 “이번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한 항공 선도기업 선정은 글로벌 유치 항공기업과 인천의 중소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여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미래형 항공산업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로드맵 실현을 준비하는 뜻깊은 논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